태국,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과 합의…인도네시아도 협상 중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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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이란과 자국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합의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새 정부 출범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태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조치가 에너지 수입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로 인해 3월 초에 발생했던 것과 같은 혼란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태국 선적 화물선 '마유리 나리'호가 아랍에미리트(UAE) 항구를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다 이란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실종됐다. 하지만 지난 23일 페르시아만에 있던 태국 정유사 소속 유조선 1척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중 80% 이상이 아시아로 수출된다. 이에 동남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공급 차질을 겪으며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2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3척을 돌려보냈다며 해협은 적대국과 관련된 선박에 대해서는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도 이날 자국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을 확보하기 위해 이란과 협상 중이며 이란 측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하여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후 이란은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라크 등 일부 우호국 관련 선박에 대해 선별적으로 해협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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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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