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 복귀' 이휘재, '불후' MC석 앉다…"여기가 어울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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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방송인 이휘재가 녹슬지 않은 진행 실력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오후 6시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2026 연예계 가왕전 2부'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개그우먼 랄랄을 비롯해 '개그콘서트' 팀, 송일국·오만석, 이찬석, 조혜련 등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이날 송일국과 오만석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자 자 문세윤은 "자연빵 도전은 나랑 이휘재씨밖에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박성광은 "자연빵보다 못 한 사람이 있다"며 받아쳤고 문세윤이 "공갈빵은 빠지라"며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홍석천이 "개그맨들이 너무 많으니까 기가 빼앗긴다"고 하자 문세윤은 MC들에게 상황 정리를 요청했다. 대기실 MC로 활약 중인 김준현은 이휘재를 향해 "아저씨. 앉아서 어떻게 좀 해보라"며 자신의 자리를 내줬다. 이휘재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MC석에 앉아 "박수 세 번 시작"이라며 현장을 침착하게 정리했다.
이휘재가 자연스럽게 진행을 이어가자 김준현은 "이 형은 여기가 어울린다"며 치켜세웠다. 홍석천도 "역시"라며 칭찬했다.
앞서 1부에는 이휘재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를 마친 후 공백기에 대해 "지난 30년의 방송 생활을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며 "부족했던 점과 실수를 잘 알고 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부 최종 우승은 김신영·천단비 듀오가 차지했다.
이휘재는 2022년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소속사 전속계약 만료까지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연예계 은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측근들은 "은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의 캐나다행 배경에는 각종 구설이 있었다. 이휘재는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들에 대한 무례한 태도로 지적을 받아왔다. 또 아내 문정원을 둘러싼 층간 소음 갈등과 놀이공원 장난감 비용 '먹튀 의혹' 등까지 겹치며 비호감 여론이 형성됐다. 이후 이휘재는 사과문을 발표한 뒤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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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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