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특수선사업부에서 정비 중이던 우리나라 해군 잠수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특수선사업부에서 정비 중이던 우리나라 해군 잠수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협력 업체 근로자 1명이 화재 발생 2시간40분 만에 발견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낮 1시58분쯤 정비 중이던 잠수함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2시3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 발생 2시간여만인 오후 3시56분쯤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작업자 중 협력 업체 소속 60대 여성 근로자 1명이 실종됐고 소방 당국은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실종자는 이날 오후 4시38분쯤 잠수함 내부에서 발견됐다.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접근이 어려워 아직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잠수함 내부에서 4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화재 직후 실종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신속히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잠수함은 2018년 1월 해군에 인도된 1800톤급 잠수함 '홍범도함'으로 HD현대중공업에서 창 정비작업이 진행됐다. 창 정비는 각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검사하고 필요시 수리·교환을 진행하는 난이도 있는 최상위 단계 정비 작업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잠수함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