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반도체 프로브 카드 전문 기업 윌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사진은 한솔테크놀로지 CI. /사진=한솔 제공


그룹 계열 전기·전자부품 전문기업 한솔테크닉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반도체 전문 기업 윌테크놀러지 지분 인수에 나선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제3자 배정(45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방식(450억원) 등 총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주사 한솔홀딩스는 전체 유상증자분 중 617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 전액은 윌테크놀러지 인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윌테크놀로지는 국내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 기업 중 1위 기업으로 독보적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동작 성능을 검사하는 부품으로 꾸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의 지분을 83% 수준까지 확보하여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앞서 한솔테크닉스는 2022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초정밀 부품 전문 기업 한솔아이원스(구 아이원스)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실리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기업 에스아이머트리얼즈를 잇달아 자회사로 편입하며 반도체 밸류체인을 강화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한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