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교보증권 "크래프톤 장르 확장 나서며 성장동력 확보"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4만6000원 유지
염윤경 기자
공유하기
편집자주
동행미디어 시대 증권전문기자들이 매일 아침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가장 알찬 리포트의 핵심을 요약해 제공하는 '아침밥'을 통해 든든하게 성공투자를 시작하세요.
교보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대표 IP(지식재산권) PUBG를 기반으로 장르 확장에 나서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6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2026년 1분기 크래프톤의 실적을 매출 1조2600억원, 영업이익 431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전년 대비 4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는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4082억원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PC 매출은 3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1월 신년 복각 이벤트와 3월 9주년 이벤트, 에스턴마틴 협업 콘텐츠 재판매 효과로 트래픽과 매출이 모두 개선된 영향이다.
모바일 부문은 중화권과 중동 지역 매출 호조에 힘입어 5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00%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크래프톤이 자회사로 편입한 ADK의 연결 편입 효과도 반영되며 3135억원의 매출 기여도 예상된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가 2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DK 편입과 약 400억원 규모의 퇴직위로금 지급 영향이다.
마케팅비 역시 모바일 게임 집행 확대 영향으로 508억원으로 12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급수수료는 외주 개발비와 ADK 편입 영향으로 3327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PUBG의 PC 트래픽은 올해 1~2월 견조하게 유지됐고 3~4월에는 전년 대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제노포인트(루트 슈터 로그라이트) 모드 도입과 외부 IP 협업이 유저 복귀와 신규 유입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모바일 시장에서도 PUBG 모바일은 2025년 4분기 일시적 순위 하락 이후 2026년 들어 다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PUBG IP의 기본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핵심은 장르 확장이다. 크래프톤은 4월 '제노포인트' 모드에 이어 5월 협업 기반 하이스팅 콘텐츠 'PAYDAY' 모드를 선보이고 연말에는 신규 장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기존 배틀로얄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환경도 강화한다. 제작 도구 개선과 오브젝트 배치 제한 완화, 전용 공간 구축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PUBG는 장기적으로 유저 제작 콘텐츠까지 확장되며 여러 장르가 공존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2026년은 그 전환점이 되는 해"라고 짚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