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5.5조' 압구정3구역,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2회 이상 단독응찰로 유찰 처리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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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압구정 일대를 '현대타운'으로 만들겠다는 현대건설의 재정비 사업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서울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약 5조5610억원이며 현대건설 지분은 100%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93-1번지 일대에 있는 3934가구의 노후 아파트를 총 5175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다.
앞서 10일과 21일 각각 마감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1·2차 입찰에서 현대건설만 응찰해 유찰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선정은 단독 응찰일 경우 유찰되고 2회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올 초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재개발 수주전에서 철수한 뒤 압구정 일대에 '올인' 전략을 펼쳤다. 압구정 일대는 1970년대 현대건설이 시공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단지가 형성돼 상징성이 크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상표권을 출원해 등록을 시도하고 있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조합원 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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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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