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HD현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12.5%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After Market) 부문의 성장 및 벙커링 사업의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AM 부문은 대형 엔진과 중형 엔진인 '힘센엔진'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 에콰도르 전력공사 발전설비 정비 계약 등 신규 수주도 이어지며 전년 대비 21.4% 성장했다. AM 서비스 제공 선박은 누적 1만척을 달성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안두릴의 무인수상정에 적용되는 통합제어시스템(ECS)을 비롯한 제품 라인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규모 개조 공사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 회사는 확보된 수주 잔고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싱가포르에 '글로벌 물류 허브'를 구축하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부산 물류 허브에 이어 싱가포르 거점을 추가해 '부산-싱가포르 듀얼 허브' 체계를 완성했으며 말라카 해협 인근에 위치한 전략적 거점을 기반으로 AM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싱가포르 물류 허브는 약 1만7000㎡ 규모로 1만종 이상의 핵심 부품을 상시 보유하고 고객 수요 데이터를 반영한 재고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선박 운항 수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00여개 선사와 600개 이상의 항만을 연결하는 공급망을 확보했으며 부품 공급 리드타임은 최대 16일 단축되고 운송 비용은 최대 38%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엔진 등 고부가가치 AM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싱가포르 물류 허브 개소는 글로벌 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