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서치]달라진 방콕 물가…'가심비' 좋은 태국 여행지 없을까?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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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콕 물가가 예전과는 달라요."
최근 태국 방콕을 여행한 한 여성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여성 A씨는 "방콕 물가가 많이 달라졌음을 체감한다"며 "쇼핑몰이나 글로벌 프랜차이즈 가격이 한국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씨의 언급대로 최근 방콕 물가는 과거와 달리 꽤 오른 편이다. 방콕 시내에서 스타벅스 톨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120바트(약 5300원)다. 국내에서 47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가격대가 높다.
지난달 기준 방콕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89% 상승했다. 채소나 과일 가격은 공급 안정세지만 외식비나 가공식품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체감 기준 방콕 물가는 서울 대비 약 20~30% 저렴한 수준이다.
방콕 물가가 국내와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되면서 그간 방콕을 찾았던 이들에게 방콕의 메리트는 크게 사라진 셈이다. 이에 방콕보다 물가는 저렴하면서 태국의 매력은 여전히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관광 산업 활발한 태국, 최근 방문객 주춤
여기어때 관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태국 방콕 항공 예약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5% 감소했다. 관계자는 "감소 원인으로는 지진 피해, 환율 상승 등이 꼽히고 있다"며 "전체 해외 여객 수는 증가했지만 태국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 1분기 태국 내 숙박 예약 순위를 보면 1위 방콕, 2위 파타야, 3위 치앙마이, 4위 파통(푸껫) 순이다. 방콕 물가가 올라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은 여전히 방콕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해당 데이터와 관련해 "방콕 숙박 예약이 제일 많지만 올들어 파통 숙박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 태국관광청 관계자는 최근 태국 물가 상승에 대해 "최근 원화 가치 하락과 맞물려 태국 바트 강세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의견들이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태국 방문 상위 5대 국가이고 재방문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태국 여행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방콕 대신 가볼 만한 여행지는 어디?
물가 상승이 체감되는 방콕 대신 추천할 만한 여행지에 대해 "방콕 인근 이웃 도시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논타부리 강과 수상 과수원, 빠툼타니, 나콘빠톰 등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특히 "나콘빠톰은 예술, 문화, 현대적인 삶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주한 태국관광청 관계자는 방콕 대신 즐길 수 있는 태국 이색 도시에 대해 "태국 남부 아다만해에 있는 끄라비는 에메랄드빛 바다, 울창한 맹그로브 숲이 어우러진 휴양지"라며 "푸껫보다 한적하고 꼬 피피 섬 스노쿨링, 아오낭 비치 일몰이 유명하다. 산호초 경관을 지녀 산호 다이빙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단 세 곳뿐인 염수 온천도 있다. 클롱 톰 온천과 웰니스 센터를 통해 진정한 힐링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아울러 아오낭 해변 워킹 스트리트와 끄라비 타운 야시장에는 다양한 쇼핑, 먹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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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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