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통했다…휴젤, 1분기 영업익 476억 '어닝 서프라이즈'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증권사 전망치 웃돌아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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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이 올 1분기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투자 확대 과정에서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으나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휴젤은 올 1분기 매출 1166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9%, 22.3%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 12.8% 높게 집계됐다.
휴젤은 올 1분기 미국 직판(직접 판매)을 추진하며 판관비가 늘었음에도 수익성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휴젤의 올 1분기 판관비는 425억원으로 전년도 1분기(301억원)보다 41.2% 증가했다. 휴젤은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기존 파트너사를 통한 이익 확보를 꾀하는 동시에 직판을 기반으로 핵심 고객에게 접근해 점유율 제고와 수익성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휴젤의 올 1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한 건 해외 사업이다. 올 1분기 국내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67억원)과 비슷했으나 해외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46.0%(485억→708억원) 급증했다. 동 기간 해외 지역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아시아 태평양 25.8%(302억→380억원), 미주 대륙 317.2%(38억→157억원), 유럽 및 기타 17.6%(145억→17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저가 경쟁에 들어간 상황 속 휴젤은 해외에서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휴젤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청두, 우한 등에서 지역 심포지엄을 열고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를 홍보했다. 레티보를 활용한 복합 시술 사례와 효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소개한 게 핵심이다. 이달 초에는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레티보 등을 선보였고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의료진 및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레티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휴젤 관계자는 "판관비가 늘긴 했으나 꾸준한 해외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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