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ESG어워드]NH농협은행, 지역에 뿌리내린 생산적 금융
[생산·포용·신뢰금융 ESG어워드]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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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전국 영업망과 농식품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적 금융을 지역과 농업, 기업의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금융으로 재정의하고 미래 성장산업과 농식품·애그테크(AgTech·첨단농업), 지역 중소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며 은행권 생산적 금융의 현장성을 높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3일 동행미디어 시대가 주최한 '제6회 생산·포용·신뢰 금융 ESG 어워드'에서 은행부문 리더에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지역 균형발전과 농업 혁신,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까지 포괄하는 금융 지원을 통해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은행의 역할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역밀착형 생산적 금융 강화…해상풍력·협력사 지원까지
농협은행의 생산적 금융은 '지역밀착'이라는 정체성에서 출발한다.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방 기업과 농식품 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성장 동력이 다시 지역경제로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같은 방향성은 은행장 주재의 추진 체계로 구체화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NH농협타워 대회의실에서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맞춰 '생산적 금융 추진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지역·농업·기업의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농협은행은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방 균형발전을 적극 지원하면서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을 포함한 미래 성장산업 밸류체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밀착형 생산적 금융의 대표 사례로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꼽힌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금융약정에 참여하며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함께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제시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역에 대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약 3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 최대 규모다.
농협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에 선순위대출 1200억원과 미래에너지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870억원 등 총 207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국정과제인 '5극 3특' 지원과 서남권의 미래 성장 엔진인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 특화 기술금융 확대…비수도권 중소기업 성장 뒷받침
농협은행은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기술금융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전문 분야인 농식품 관련 업종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자금을 공급해 지역 기반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NH특화 기술금융' 공급액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기술금융 공급액의 38.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NH특화 기술금융은 농협은행의 전문 분야인 농식품 관련 162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 기술금융 지원을 의미한다.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NH특화 기술금융 신규 지원 비중은 77.8%에 달한다. 농협은행이 지방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도권에 집중되기 쉬운 기술금융의 흐름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며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금융 잔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농협은행의 기술금융 잔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2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NH특화 기술금융 잔액은 8조6000억원이며, 이 중 6조7000억원이 비수도권에 공급됐다. 지역 중심의 금융 지원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기술금융 전용 상품인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상품은 출시 9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 7개월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술사업화와 생산 기반 확충을 지원하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첨단·벤처·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중심의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 기반 확충과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 농축산 기업까지 아우르는 NH특화 기술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금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지역사회와 혁신기업의 도약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농협은행의 전국적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생산적 금융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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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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