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디지털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금융위기 청년의 금융 접근성을 넓히며 포용금융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도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해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을 제도권 금융으로 연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지배구조 등 ESG 경영 체계까지 고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카카오뱅크는 13일 동행미디어 시대가 주최한 '제6회 생산·포용·신뢰 금융 ESG 어워드'에서 은행부문 리더에 선정됐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청년 자립 지원과 소상공인 금융 공급까지 이어가며 디지털 금융사의 사회적 역할을 구체화했다.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 확대…대안신용평가로 포용금융 실천

카카오뱅크의 포용금융은 '금리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금융 정보만으로는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씬 파일러'(Thin Filer·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금융 소외층), 개인사업자에게 새로운 신용평가 방식을 적용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대출 공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고금리 대출 부담을 낮추고 신용상태 개선까지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는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를 웃돌았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공급은 고객의 비은행업권 대출 상환을 통한 이자 부담 경감과 신용상태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52%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안에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지난 1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16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공급 확대의 배경에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가 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중심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신파일러 고객을 위해 카카오뱅크가 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 중심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중심 평가모형을 활용해 금융정보 기준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누적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소상공인·청년 금융지원 확대…글로벌 ESG 최고등급 유지

카카오뱅크 권태훈 경영전략그룹장(왼쪽)이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 본사에서 열린 '프로젝트 다시, 봄'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신용회복위원회 김은경 위원장(가운데),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함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480억원 증가한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자금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포용금융과 건전성 관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0%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1분기 연체율을 0.51%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 대손비용률은 0.55%로 이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포용금융 확대가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금융위기 청년의 자립을 돕는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사회연대은행,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위기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다시, 봄'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다시, 봄'은 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채무조정 중인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들이 신용을 회복하고 제도권 금융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금융위기 청년 지원 기금 조성을 위해 사회연대은행에 10억원을 전달하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지배구조 등 ESG 경영 전반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대표적인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해당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MSCI 평가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임직원 인적 자원 개발, 지배구조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ESG 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MSCI ESG 등급 평가를 받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