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코스피에 몰려든 '왕개미'…1억원 이상 주문 급증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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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1억원 이상 주문한 개인 투자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총 119만3158건이다. 직전 역대 최대치였던 2021년 1월(115만3301건) 규모를 5년4개월 만에 뛰어넘은 것으로 전월(102만1744건) 대비 16.8% 뛰며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주문 3건 중 1건은 '반도체 투톱' 종목에 집중됐다. 지난달 총 20만4025건의 대량 주문이 몰린 삼성전자가 1위, SK하이닉스가 14만2668건으로 뒤이었다. 두 종목의 주문 건수는 총 34만6693건으로 전체 대량 주문 건수의 약 29%였다.
다음으로 대우건설 5만6143건, 삼성SDI 2만6155건, 현대차 2만4475건, 대한전선 2만4400건, 두산에너빌리티 2만3884건 등이었다.
이달 들어서도 반도체주에 대량 주문이 몰렸다. 지난 7일까지 삼성전자 주문 건수가 총 4만7418건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가 3만2628건으로 2위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 8일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36.11포인트(-1.82%) 떨어진 7353.94에 문을 열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7.95포인트(0.11%) 오른 7498.00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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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