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ESG어워드] 하나증권, 발행어음 기반 모험자본·ESG 금융 앞장
[증권 부문 리더] 모험자본 직접투자 1820억원…발행어음 기반 기업금융 확대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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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13일 동행미디어시대가 주최하는 '2026년 제6회 생산·포용·신뢰 금융 ESG 어워드'의 증권 부문 리더에 선정됐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기반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과 녹색금융,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확대해 온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나증권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생산·포용·신뢰금융 가치를 전사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해당 가치는 유관부서 핵심성과지표(KPI)에 재무·비재무 목표로 배분해 조직 운영에 반영 중이다.
생산금융 분야에서는 첨단전략산업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6년 4월 말 기준 국민성장펀드에 75억원을 출자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대출 3340억원과 직접투자 125억원을 공급했다.
벤처·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2026년 4월 말 기준 모험자본 직접투자 실적은 1820억원이다. 관계사 펀드에도 30억원을 출자했다. 벤처스펀드에 25억원, 하나대체펀드에 5억원을 투입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말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계기로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익스포져 중 기업금융에서 사용 중인 금액 비중은 9% 수준이다. 회사는 '원(One) IB' 전략을 통해 증권과 은행 간 경계를 허물고 통합 딜 수행 체계를 구축해 생산금융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SG금융 분야에서도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4년 기준 녹색금융 투자실적 419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633tCO2eq로 집계됐다.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역량진단표를 도입하고 지배구조연차보고서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과 인적 특성도 공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거래를 체결하며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하나증권이 목표로 한 ESG 수치를 개선할 경우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는 구조다. 목표 달성 시 총 428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탄소배출권 시장에서도 선도적 행보를 보인다. 하나증권은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했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역사회 상생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전국 각지를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CONNECT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도 봉사활동 대상 지역 인근 영업점 임직원과 함께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4년부터 임직원 '1인 1봉사활동' 캠페인을 시행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다. FICC(채권·외환·상품)본부 임직원들은 2024년 3월부터 청파노인복지관을 매월 2회 이상 방문해 어르신 급식지원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해당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장 표창을 받았다.
소비자보호와 신뢰금융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상무급이며 금융소비자보호 총괄기관 인력은 CCO 포함 23명이다. 2026년부터 투자권유 이전 단계에서 자금성향 분석결과를 작성·교부하는 절차를 도입해 불완전판매 예방 체계도 강화했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FDS(이상금융거래탐지) 시스템과 악성 앱·원격제어 앱 구동 탐지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민원이 접수되면 유형과 중요도에 따라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중대한 민원은 CCO와 민원전담부서가 직접 대응한다.
하나증권은 앞으로도 생산금융과 ESG금융,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연계해 지속가능 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환경·교육 분야 협력, 참여형 봉사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ESG는 단기적인 성과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경영 철학"이라며 "금융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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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