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생산자 물가 올랐지만 AI 랠리에…나스닥 1.2% 상승
S&P500·나스닥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마감…다우지수는 0.14% 하락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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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미디어 시대' 증권 기자들이 뉴욕 증시의 방향성과 주요 변수, 투자 심리를 함께 분석합니다.
13일(현지시각) S&P500과 나스닥이 AI 랠리에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면 물가 상승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6포인트(0.14%) 하락한 4만9693.20에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은 전일 대비 43.29포인트(0.58%) 상승한 7444.25에, 나스닥은 314.14포인트(1.20%) 상승한 2만6402.34에 거래를 종료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은 AI 및 반도체 종목 상승에 집중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했다.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는데 0.5%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로 전년 동기 대비로도 6% 올라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원자재 가격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 전반으로 번지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AI 빅테크 종목 매수에 나섰다. 전날 3.01% 하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57% 상승한 1만2017.98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29% 상승한 225.83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마이크론은 4.83% 올랐다. 애플은 1.38%, 아마존은 1.62%, 메타는 2.26%, 알파벳은 3.97% 올랐다. 알파벳은 이날 52주 최고가를 썼다. AI 기술주 M7(매그니피센트 7) 중 6종목이 올랐다.
라이언 데트릭 카슨 그룹 수석시장전략가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물가 지표에도 기술주는 강한 회복력을 보인다"며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 종목이 이날 급등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AI 반도체 및 빅테크 상승세가 거시경제와는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다만 반도체 상승세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경고도 있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유가와 물가 상승에도 AI 랠리는 계속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반도체 종목으로 투자자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투자자들이 어느 순간 거시경제 악화를 인식하게 된다면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AI 및 반도체 종목은 시장과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 홈디포는 2.55% 하락한 302.55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금융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8%, JP모간체이스는 1.52%, 웰스파고는 2.1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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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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