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 속 8만달러 선을 내줬다. /로이터=뉴스1


14일 비트코인이 8만달러 선을 내줬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장중 7만800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6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1.36% 하락한 7만9443.78달러에 거래된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1.17% 내린 2258.66달러에, 테더는 0.02% 하락한 0.9995달러에 거래를 이어간다. XRP는 1.47%, 솔라나는 3.96% 내림세다.


13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자 비트코인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도 오르자 거시경제 지표가 나빠졌다는 불안감에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췄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낮추지 않고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것. 여기에 비트코인에 대해 최근 24시간 동안 9000만달러가 넘는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에 매도 압력을 가했다.


향후 7만9000달러 선을 사수할지 여부에 따라 이동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목요일 있을 클래리티법 심사를 주시하고 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클래리티법의 수정안을 공개했으며 14일(현지시각) 법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수정안에는 스테이블 코인 자체에 대한 이자 지급은 제한하는 등 시장 기대와 부합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한 윤리 규정이 빠졌다며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가상자산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공직자의 사적 이익 제한 조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