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하락세…브렌트유 1.90% 하락
트럼프 대통령 "중국 도움 필요없다"에도 시장은 이란 원유 최대 구매국인 중국 역할 기대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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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미디어 시대' 증권 기자들이 글로벌 원유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유가 변동과 배경을 짚습니다.
국제유가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락세다. 시장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 불안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브렌트유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0% 하락한 배럴당 105.72달러를 WTI유 선물은 0.13% 내려 100.8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100달러 선을 오가는 가운데 휴전 논의에도 공급 차질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시장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은 오는 15~16일 회담을 갖고 중동과 이란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종식에 중국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시장은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만큼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
프리얀카 사흐데바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석유 시장은 중동 지역 뉴스 하나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추가 공급 위협이 가해지면 유가가 다시 치솟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점도 불안 요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43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210만배럴을 크게 웃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은 실물 경제에 전이되기 시작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웃돌며 시장에 물가 상승 압력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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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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