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회의중 저녁식사를 위해 회의장을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뉴스1


성과급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의 교섭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이날 오후 7시 종료될 예정이던 협상은 10시가 넘어선 현재까지 끝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노위 중재로 2차 사후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예상 종료 시점은 오후 7시였으나 3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10시30분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노사 교섭을 중재하기 위해 참여한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오늘(19일) 밤 10시쯤 노사가 합의하거나 조정안이 나오거나 (합의)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와 관련된 결과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제가 사측에 대안을 제시했고 사측이 검토하는 중"이라며 "쟁점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사측에 밤 10시까지 (결론을) 내라고 했다. 늦어도 10시30분에는 합의가 되거나, 만약 안된다고 하면 조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부문 70%, 사업부 30%'의 비율로 분배하자고 주장했다고 한다. 반도체(DS)부문 성과급 재원의 70%를 모든 사업부에 똑같이 나누고, 나머지 30%만 사업부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자는 취지다.


반면 사측은 부문 공통 재원이 많아지면 적자를 내고 있는 사업부도 흑자 사업부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를 받게돼 성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