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영토 확대…해외점포 자산 7% 늘어난 334.5조
해외점포 총 211개…당기순익 2.3% 증가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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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와 자산 규모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11개로 전년 말(207개)보다 4개 증가했다.
진출 국가는 41개국으로 전년과 같았다. 지난해 중 현지법인 1개와 지점 4개 등 총 5개 점포가 새로 문을 열었고, 점포 1개가 폐쇄됐다.
국가별로는 인도 소재 해외점포가 22개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이 20개로 뒤를 이었고 미국(17개), 중국(16개), 미얀마(14개)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점포가 142개로 전체의 67.3%를 차지했다. 유럽은 31개, 미주는 29개, 기타 지역은 9개였다.
자산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331억3000만달러(약 33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2170억8000만달러)보다 7.3% 증가했다. 국가별 자산 규모는 미국이 376억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중국 320억7000만달러, 영국 275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6억5100만달러(약 2조4000억원)으로 전년(16억1400만달러)보다 2.3% 증가했다.이자이익이 1억6200만달러 늘어난 점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수익성 지표는 악화했다. 지난해 해외점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로 전년 0.74%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말 1.46%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해외 현지화 수준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해외점포 현지화수준 부문은 1등급, 본점 국제화수준 부문은 2등급으로 각각 전년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경영현황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현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 감안 시 리스크관리 강화 및 본점의 통할·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및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모니터링 강화와 은행 본점 차원의 해외점포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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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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