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이 4일 배우자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용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제9대 오산시장 선거에서 더민주당 조용호 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 지으며 민선 9기 오산시정을 이끌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개표율 98.42% 기준 조용호 후보는 5만7426표(50.25%)를 얻어, 5만4178표(47.41%)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를 3248표(2.84%p)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개혁신당 송진영 후보는 2658표(2.32%)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선거 과정 내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승부의 추를 기울인 것은 후반부에 진행된 '관외 사전투표' 개표였다.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조 후보는 이 후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안정적인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최종 승리를 굳혔다.

조 당선인은 4일 발표한 당선 소감문에서 "선거기간 동안 현장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따끔한 질책을 모두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오산 시민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 이어 "오산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현장에서 주신 따뜻한 격려와 매서운 채찍질 모두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세교지구를 비롯한 교통 문제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문화·복지 향상,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향후 시정 운영의 방향으로 소통·경청·책임·연결·통합 등 5대 가치를 제시했다.


우선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시청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의견까지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조 당선인은 "소외된 이웃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경청의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오산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과 반도체 배후도시로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결과로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도시 곳곳의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첨단 미래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스마트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나타냈다.

조 당선인은 "결과로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막힌 길은 뚫고 끊어진 곳은 잇겠다. 첨단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아이들이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