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청에서 열린 '제1회 수원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특례시는 지난 9일 시청에서 '제1회 수원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등 성평등 내용을 담은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50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평가해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여성 변기 수를 늘린 공공기관 화장실과 여성의 안전을 위한 야간 안심귀가 서비스 등은 성별영향평가를 거쳐 개선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의 분과별 심사회의와 각 부서 성인지 담당 공무원의 서면심사를 거쳐 제안됐다. 성별영향평가위원회는 이를 심의, 의결해 대상 사업을 확정했다.


올해는 성평등가족부와 경기도의 공통사업 분야인 안전, 폐쇄회로(CC)TV 사업, 축제·기념행사, 의사결정, 돌봄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했다. 주요 사업은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페스티벌 △방범 폐쇄회로텔레비전 유지관리 △안전마을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수원시는 선정된 사업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교육과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별 성별 특성을 분석해 정책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수원시는 성인지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2026년 경기도 성인지 정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은 "수원시는 정책 실행 전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해 성차별적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