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가 자유통일당에 10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사랑제일교회가 자유통일당에 10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발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압수물 확보를 통해 자금 흐름과 정치자금 제공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2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자유통일당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31차례에 걸쳐 약 102억원을 금전대차계약 형식으로 차입한 후 원금과 이자를 대부분 상환하지 않아 사실상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정치자금법은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전 목사는 2024년 10월에도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