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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대혈투 끝에 독일을 제압하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파라과이는 30일(한국시각) 오전 5시30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독일과 연장 혈투 끝에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첫 연장전과 최초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는 기적을 연출했다. 오를란도 힐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을 펼쳤고, 호세 카날레가 마지막 킥을 성공시키며 파라과이의 16강행을 완성했다.
이날 독일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오히려 전반 41분 훌리오 엔시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9분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연장 전반 12분, 요나단 타의 헤더가 파라과이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하는 듯 했지만, 앞선 상황에서 독일 선수의 골키퍼 차징 파울이 VAR 판독 끝에 확인되며 무산됐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선축으로 나선 독일의 첫 번째 키커인 하베르츠와 4번 키커 닉 볼테마데가 실축하면서 고전했지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파라과이의 4, 5번 키커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독일의 6번 키커 요나단 타의 슈팅이 왼쪽 골대 위로 날아갔고, 파라과이의 마지막 키커 호세 카날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파라과이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1승1무1패로 D조 3위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파라과이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기록한 8강이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해 E조 1위로 32강에 진출한 독일은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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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