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 사용자가 지난 14일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네이버가 15일 밝혔다. 검색·쇼핑·로컬·콘텐츠 등 네이버만의 독보적인 서비스 자산과 AI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AI탭은 대화형 검색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로 빠르게 일상 속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국내 사용자 누구나 AI 중심의 새로운 대화형 검색을 쉽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I탭 정식 출시 이후 일평균 질의 수는 베타 서비스 대비 7배, 사용자 1인당 질의 수는 1.7배 증가했다. 일회성 질문에 그치지 않고 후속 질문을 이어가는 멀티턴 대화 비중도 확대됐다. AI탭은 전자제품 탐색, 생활용품 비교, 패션 추천 등 일상적인 검색에서 실제 구매 데이터와 쇼핑 리뷰, 다양한 UGC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검색부터 의사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60~70% 단축했다.


이날 AI 브리핑 하단에 AI탭으로 이어지는 대화창도 신설된다. 사용자는 AI 브리핑에서 핵심 요약을 확인한 뒤 AI탭에서 후속 질문과 심층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스마트렌즈와 AI 브리핑, AI탭 간 연동을 강화해 이미지 기반 검색 경험도 이달 내 고도화한다. 사용자가 스마트렌즈로 상품을 촬영하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 브리핑에서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AI탭에서 후속 질문과 상품 구매까지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다. 8월에는 네이버 부동산과 연계한 매물 찾기 에이전트와 웨일 브라우저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검증된 출처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 에이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공신력 있는 의료 정보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고 네이버 카페의 실제 경험 정보와 병원·영양제 검색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다.

AI탭에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델 '프로덕트 네이티브 거대언어모델(LLM)'이 탑재됐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의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서비스 시나리오, 버티컬 데이터, 사용자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질의 이해와 답변 요약, 도구 호출 등 핵심 성능을 고도화했다.


김광현 CDO(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AI탭을 통해 국내외 여러 대화형 AI 서비스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국내 사용자에게 꼭 맞는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뢰도 측면에서도 가장 뛰어난 서비스로 고도화해 사용자들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AI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