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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수뇌부가 '월드컵 민영화'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6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은 "FIFA는 인판티노 회장이 FFE 계획 실패와 관련해 실수가 있었음을 사과했다. 모로코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임원진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성명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사회 구성원들이 인판티노 회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등 FIFA 주요 대회 운영 사업을 FFE라는 별도 법인으로 옮기고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구상을 추진한 바 있다. FIFA는 이 법인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약 28조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소수 지분 매각으로 약 42억 달러(약 6조원)를 조달하기 위해 외부 투자자 유치를 진행했다.
이후 해당 거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테크 투자자 조슈아 쿠슈너가 운용하는 펀드 '스라이브 이터널'이 주도하는 게 알려져 비판이 쏟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어떤 선택지도 배제해선 안 된다. 현 FIFA 지도부는 UEFA를 비롯한 축구계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사퇴 요구까지 거세졌고 결국 FIFA는 FFE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4연임 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공식적인 FIFA 수뇌부 지지까지 얻어 즉각적인 사퇴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인판티노 회장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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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시대 강지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