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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정후는 1회 말 유격수 뜬공, 3회 말 병살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 선 그는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5회 말 2사에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2구째 시속 148.8㎞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경기 침묵을 깨는 장타였다.
해당 홈런은 이정후의 시즌 9호 포로, 지난해 작성한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홈런 8개 기록을 넘어섰다.
타격감이 살아난 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었다.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바뀐 상대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시속 131.5㎞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 쳐 안타를 생산했다. 다만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팀은 고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2사 2루에 스미스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10회에만 3점을 실점하며 3-6이 됐다. 이정후는 10회 말 2사 2루에 다시 나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49승 7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경기로 이정후는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시즌 타율을 0.300(413타수 12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MLB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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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시대 강지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