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사람도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독일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자동차 운전자가 도로를 나눠 쓰는 데 인색하지 않다. 좁은 이면 도로든 복잡한 광장이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전거 도로 또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구성되었다.



▲ 좁은 이면 도로도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가 나눠 쓴다
사회적 합의와 자전거 도로 문화로 독일에서는 몸이 불편한 사람도 거뜬히 자전거를 이용한다. 독일 서부 본(Bonn) 중심가에서 만난 마쿠스(Markus)는 양쪽 팔에 선천적인 차이가 있다. 하지만 어려움 없이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마쿠스는 자전거 구입 후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핸들바를 교체하는 것으로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만들었다. 달려 있던 핸들바를 주는 조건으로 교체 비용을 대신했다. 그는 이 자전거를 15년째 이용하고 있다.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문화와 도로 시스템도 차분히 고민해볼만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