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채권, 정부 눌렀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저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미국 뉴욕에서 5년 만기 달러화채권 10억달러어치를 발행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금리는 미 국채 5년물에 가산금리 0.8%포인트를 얹은 수준인 연 1.827%로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의미이며, 한국의 국가신용도도 상승했다는 방증이다. 또 삼성전자는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1분기 매출 45조원, 영업이익 5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1.65%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4%, 전년 동기 대비는 무려 96.61%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주일 사이 한국경제를 놀라게 한 뉴스가 두가지나 나온 것을 보면 역시 삼성전자는 이슈를 선도하는 국내 최대기업이다. 단 좋은 이슈만 넘쳐나야 할텐데….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 우수한 재정건전성과 대외건전성의 개선, 우리 은행들의 자금조달성 항샹,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성장 등이 전망치 상향조정의 배경이다.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4년6개월여만의 일. 세계경제는 여전히 암울한 터널 속에 있지만, 한국은 가장 먼저 밝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일까. 모처럼 반가운 한국경제 낙관론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삼성 vs LG 아몰레드TV 기술 유출 공방
LG디스플레이(LGD) 임원 등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아몰레드TV 핵심 제조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SMD와 LGD 간 진실공방이 뜨겁다. 지난 5일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SMD의 아몰레드TV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전 SMD 연구원과 이들에게 영입을 제의한 LGD 임원 등 11명을 검거했다. 그러나 LGD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SMD는 LGD의 경영진이 사과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형 아몰레드TV 기술은 시장에서 90조원의 효과도 있다고 하니, 삼성으로선 화낼 만하다.
◆인천시, 사상 첫 직원 급여 체불
인천시가 직원 급여를 체불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수당을 받지 못한 시 직원은 본청과 각급 사업소 등을 합쳐 6000여명으로 지급하지 못한 금액은 총 20억원이다. 현재는 모두 지급이 완료된 상태지만, 지자체들이 무리한 사업진행으로 인해 떠안고 있는 빚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자체의 파산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제 최소한 쓸데없는 보도를 뜯는 짓은 안 하겠지?
◆구글 스마트 안경 공개
구글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하던 상상이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구글이 현재 프로젝트팀 구글X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안경'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올 연말쯤 출시 예정인 이 안경은 일종의 증강현실처럼 눈 앞에 필요한 정보를 바로바로 불러온다. 친구의 메시지를 눈앞에서 확인하고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면 바로 전송되는 식이다. 세상 사는 것이 'smart'해지긴 했지만, 사람은 스마트기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stupid'가 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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