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손으로 만들어낸 것이 중요했던 ‘홈메이드(Home-made)’ 스타일에서 이젠 더 나아가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Well-made)’ 푸드를 찾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부근에 문을 연 ‘골든 버거 리퍼블릭(GOLDEN BURGER REPUBLIC)’ 역시 수제를 뛰어넘는 잘 만들어진 버거 집이다.

GBR은 이름과 명성에 걸맞게 수제 번과 패티의 황금비율로 완성한 프리미엄 수제 버거를 전문으로 한다. 활기찬 분위기의 매장 한 켠에 따로 마련된 반죽실과 오븐은 남다른 버거의 맛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손수 반죽과 발효를 거쳐 매일 오전 번을 구워내는데 황금빛을 띠고 있는 번이야말로 GBR의 상징. 오랜 기간의 연구 끝에 독자적인 기술로 버거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동그랗게 부푼 모양새의 번은 한입에 넣었을 때 마치 수플레를 베어 문 듯 폭신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100% 호주산 소의 최상급 부위만으로 만들어내는 패티 역시 매일 아침 수제로 빚기 때문에 그릴에 구웠을 때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장시간 끓여 만든 칠리소스를 비롯해 스파이스 바비큐, 올리브 타르타르 등의 소스들도 버거의 맛을 책임지는 비법 중 하나다.

매일 신선하고 이색적인 메뉴제안으로 재미를 주는 버거는 눈 여겨 볼 것들이 많다. 'GBR스러운 맛'을 잘 말해주는 골든 치즈 버거는 시그니처 메뉴로 봉긋한 수플레 번과 촉촉하게 육즙을 머금은 패티를 감싸고 있는 치즈가 먹음직스럽다. 기본의 맛을 봤다면 이제 색다른 메뉴를 시도해 봐야 한다. 
 

사진_류승희 기자
특히 이번에 야심 차게 준비한 ‘Cool&Spicy’ 메뉴는 요즘같이 뜨거운 여름에 그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핫 바비큐 치킨 버거는 스모키하게 구워낸 치킨에 청양 고추를 넣어 맛을 낸 바비큐 소스가 더해져 짜릿한 매콤함이 돋보인다. ‘맛있게 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데 화끈하면서도 입맛을 당기는 매력이 있다. 이름도 재미있는 119후렌치 후라이 세트 역시 마치 불이 난 듯이 뜨거운 맛을 보여주는 특제 핫시즈닝이 들어간다. 여기에 매운 맛을 잠재워줄 에이드가 함께 제공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에이드는 레몬이나 자몽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칠리 치즈 나쵸, 크리스피 치킨 등 여름 밤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드 메뉴들과 함께 무더운 더위를 깨워줄 시원한 삿포로 맥주는 특별히 이곳에서만 50% 할인이라는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니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_류승희 기자
위치 도산대로 씨네시티 골목에 들어서서 직진 후 락앤롤 지나 두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약 20m 진직 후 왼쪽.
메뉴 핫 바비큐치킨버거 9500원, 119후렌치후라이세트 7000원, 칠리 폭탄 후라이 세트 1만원.
영업시간 11:30~22:00
전화 02-548-0661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