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7년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업(業)'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재능교육을 창업한 박 회장은 90년대에 출판, 문화, 인쇄, 유통, 방송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후 2000년대 들어 미국, 중국, 홍콩 등으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런 그가 종합교육문화기업을 추구하면서 지난 35년간 펼쳐온 시에 대한 애정 역시 남다르다.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 재능기배구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시 낭송 관련 후원사업에 큰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시 낭송 후원사업은 바로 20년 넘게 개최하고 있는 전국시낭송경연대회다. 지난 1991년 '제1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박 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시 사랑을 전파하고 우수 시낭송가를 발굴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문학의 꽃'이라 불리는 시를 낭송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시낭송대회는 행사비용으로만 예선과 본선을 합쳐 매년 1억5000만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된다. 지금까지 22년의 시간이 흘렀으니 박 회장은 총 30억~40억원의 문화비용을 시낭송 사업에 투자한 셈이다.
박 회장의 이같은 시 사랑은 단순히 시낭송경영대회 주최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된 시낭송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재능시낭송협회'를 적극 지원, 다채로운 시낭송 보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전국 '재능목요시낭송회' 개최 ▲초·중·고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낭송 활동 지원 ▲매년 여름 현직 유명시인을 초청, 시낭송 이론과 실제를 강의하는 '재능시낭송여름학교' 개최 ▲시낭송CD 발매 ▲시낭송 이론서 발간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한 '재능목요시낭송회'는 정례 시낭송 행사로는 유례가 없는 전국 규모의 월례 행사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개최돼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전국시낭송대회와 재능시낭송협회를 후원해 온 비용을 합하면 50억~60억원에 이른다"면서 "박 회장의 시 낭송 후원사업으로 본사는 국내 유명시인은 물론 시낭송가, 문화인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회장은 이 같은 시낭송 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4월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 칭호를 받은 바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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