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 스토리>는 지난 수년간 탐스의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이룬 놀라운 업적들에 대한 기록이다. 탐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시기의 많은 에피소드 그리고 이후에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해 낸 과정들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더 나아가 이 책의 원제인 <Start Something that Matters>가 의미하듯 독자로 하여금 무엇인가 중요(matter)한 것을 시작(start)하도록 북돋아주고 있다.
첫째,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당신만의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 이야기를 찾는다는 것은 직접 행동하고 경험한다는 것이다. 탐스 스토리의 어떤 내용도 저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내용이 없다. 그리고 그가 주요 사례로 옮긴 이야기들은 모두 주인공들이 직접 경험하고 실행한 이야기들이다.
둘째, 두려움을 직면하라. 당신이 새로운 도전을 마음에 품을 때 두려움이 함께 찾아온다. 두려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결국 극복하는 것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이 과정을 겪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두려움을 극복한 선배들의 조언을 배우고 익히자.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서전, 관련 인터넷 자료, “생각을 바꾸면, 당신의 세상이 바뀐다”와 같은 짧은 인용문도 모두 당신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좋은 조언이다.
셋째, 돈이 없을지라도 수완을 발휘하라. 가령 탐스를 창업한 저자는 처음부터 기부를 핵심으로 하는 영리사업을 시작했지만 결코 돈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히려 돈이 부족했기에 더 많은 기지와 수완을 발휘해 그 문제를 해결했고 그 해결방법들을 탐스 고유의 강점으로 만들어갔다. 블레이크 자신뿐만 아니라 탐스 사업에 참여하는 직원들, 심지어 무보수로 일하던 초기 인턴들까지도 모두 돈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즐겁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갔다.
넷째, 매사를 단순하게 하라. 저자가 말하는 단순함이란 일과 생활을 포함하는 전방위적인 관점이다. 하나가 팔리면 하나를 기부하는 탐스의 단순하지만 강력한 공식 'One for One'부터, 근사한 집과 물품을 처분하고 6평짜리 요트로 이사해 사는 생활까지 단순함은 힘이 된다.
마지막으로 신뢰를 쌓는다. 모든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다. 리더로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신뢰 그리고 회사 밖에서 함께 일하게 되는 여러 단체와의 신뢰 관계가 어떤 어려움을 만나게 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결방안이 될 것이다. 만약 탐스의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우리에게 해줄 이야기가 여기까지였다면 여느 성공한 기업가 이야기와 크게 다를 바 없었겠지만, 그는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
기부는 좋은 사업이다. 기부는 좋은 일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업에 도움이 된다. 탐스를 신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탐스의 이야기를 주위 가족, 친구, 직장동료에게 이야기하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을 통해 열성적으로 지지하듯이 이 시대의 사람들은 과거 어느 시기의 사람들보다 좋은 취지와 동기에 공감하고 참여하고 싶어 한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탐스보다 더 크고 영향력 있는 인물, 회사, 매체 등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지음 / 세종서적 펴냄 / 1만 2500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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