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지만, 가족 내에 아버지의 자리는 없다. 미국 현대연극의 대표작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풀어낸 연극 <아버지>가 앵콜 공연을 갖는다.
 
이순재와 전무송이 우리 시대 아버지의 역할을 맡아, 가족의 해체 문제와 함께 자본주의 생존경쟁에 밀려나야 하는 약한 아버지의 모습을 담았다. 등록금, 취업, 경쟁 등 아무리 발버둥 쳐도 모자란 젊은이들의 고민과 함께 유일한 희망을 자식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소외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TV를 통해 우리 시대 대표적인 아버지 상을 보여준 이순재는 가정과 사회에서 점점 위축되어지지만 자식에게 희망을 가진 아버지의 모습을 표현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에 가장 많이 출연한 전무송은  50년 무대인생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들 역에는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판유걸과 기존 무대에서 아들 역을 맡아온 장은풍이 더블 캐스팅됐다. 
 

 
9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서울 장충동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