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28일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사방거리)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평화생태마을조성'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비 2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여기에 지방비 및 민자를 포함해 32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은 지난해 화천읍 신읍리 동지화마을 이어 두번째로 산양리마을이 평화생태마을조성 공모에 선정됐다.
산양리는 휴전 이후 이곳에서 군복무를 마친 전역장병들이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이 일대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서울에서 100㎞, 춘천에서 40㎞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용이 할뿐 아니라 잘 보존되어 있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방으로 도로가 나 있어 과거에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이다.
지금은 이곳 주민이 1000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는 주둔 병력만 1개사단을 훨씬 넘고 있어 민군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민군 상생협력사업이 특히 필요한 지역으로 대두되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주민과 군장병이 지속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산양리의 자연생태환경 및 문화 지역여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민군복지, 문화사업, 생태보전사업, 교육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은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점차 침체되어가고 있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유의 지역특산물이나 관광자원, 청정자연환경 등 높은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을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실시설계가 완료되어야만 세부적인 사업의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며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 문화마을이 조성되면 방문객 증가와 더불어 농산물 판매, 숙박, 음식 분야에 매출증대를 불러오고 더불어 이로 인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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