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란 다양한 상품을 빠른 주기로 선보이며 저가에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를 일컫는 말이다. 국내에서는 유니클로, 자라, H&M 등의 해외 SPA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11번가는 해외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토종 브랜드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다.
11번가는 중견 패션업체 신성통상과 손잡고 국내 SPA 브랜드 ‘탑텐 (TOPTEN10)’을 온라인에서 단독 판매한다. 상품은 우수하나 온라인 유통 노하우가 부족한 국내 중견 패션 브랜드의 상품 기획 및 유통, 마케팅을 지원하는 ‘KOREA SP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성통상의 탑텐 입점은 이번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이다.
11번가와 제휴를 맺은 신성통상은 40여년간 패션에서 내실을 다져온 기업이다. 니트 의류를 수출하는 사업으로 시작해 유니온베이, 지오지아 등을 생산하는 중견 패션업체로 성장, 최근 토종 SPA브랜드 탑텐을 론칭했다.
11번가 관계자는 “탑텐은 품질과 디자인면에서 해외 브랜드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췄지만 적은 매장수로 인해 소비자와 접점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제휴로 인해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게 돼 브랜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11번가는 KOERA SPA 기획을 통해 탑텐의 티셔츠, 원피스, 가방 등 총 80여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민소매티는 2500원, 티셔츠는 4950원부터 다양하다. 신상 남녀 공용 라글란 티셔츠 1만9900원이다. 탑텐 인기 상품인 백팩은 단돈 1만원에 판매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플랫슈즈를 증정한다. 탑텐 전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다. 11번가는 상품 수를 9월 중순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KOREA SPA를 통해 소비자는 고퀄리티의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자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게 돼 상호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추후 KOREA SPA를 패션 전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가장 빠르고 트렌디한 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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