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차니스트형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할인해 드립니다!" 전월실적을 얼마나 채웠는지, 할인한도가 넘지는 않았는지 일일이 따져 보기 귀찮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카드가 속속 등장했다.
현대카드가 내놓은 '현대카드제로(ZERO)'는 전월 이용실적, 할인한도, 할인횟수, 가맹점 등에 상관없이 기본할인율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0.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반음식점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버스·지하철·택시 등 생활 밀착형 사용처에서 현대카드제로를 이용할 경우 0.5%의 할인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할부결제 시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야심작 '삼성카드4' 역시 각종 조건이 없는 카드다. 기본 내용은 현대카드제로와 동일하지만 1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이용금액의 1%를 할인해준다. 또 전국 모든 영화관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2500원을 할인(일 1회, 월 5회, 연 12회)해준다.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상시 제공된다.
신한카드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신한심플(Simple)카드' 역시 '조건없는' 대열에 합류했다. 결제금액의 0.5%를 전월실적과 할인한도, 횟수에 관계없이 캐시백해주는 카드다. 무엇보다 이 카드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을 할인해주는 코인세이브 기능이 특징이다. 슈퍼마켓, 할인점, 편의점, 병원(동물병원·요양병원 제외), 약국 업종과 주요 커피전문점 및 베이커리(스타벅스·커피빈·던킨도너츠 등)의 생활친화형 가맹점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금액을 할인해준다(월 10회까지).
◆ 지구지킴이형
환한 대낮에는 절대 불을 켜지 않고 꽂아만 놓은 채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친환경 제품만을 골라 쓰는 에코소비자라면 그린카드를 추천한다. 그린카드는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면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인 에코머니를 적립해주는 카드다.
이 포인트는 다시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받는데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가 분명한 것이다. 이런 혜택은 소비자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출시한지 1년 만인 지난 7월 기준 300만장을 돌파한 것.
에코머니 포인트의 사용처도 다양하다. 우선 가장 많은 제휴 가맹점을 가진 BC카드에서 '탑(TOP)포인트'로 교환이 가능한다(에코머니 1점=TOP 1점). 또 2만포인트가 넘을 경우 현금으로 캐시백받을 수 있다(1점=1원). 이밖에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환경부가 출시한 그린카드는 KB국민카드와 BC카드의 발급사(우리은행, 하나SK카드, 농협,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 온라인 쇼핑족
온라인 쇼핑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소비자에게는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카드가 적합하다. 'KB국민 온쇼핑카드'는 인터넷발급 전용상품으로 카드 모집 관련 비용을 절감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는 카드다. 우선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에서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의류·여행·서점·유아업종 등이다.
또한 이동통신요금과 대중교통 이용 시 5%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커피, 패스트푸드, 제과점 등에서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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