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대책 시행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관계회사별로 소비자권익보호 전담조직을 신설·확대키로 했다. 최대계열사인 하나은행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외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센터'를 신설했다. 또 하나대투증권을 비롯한 나머지 관계사들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을 늘릴 계획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룹 계열사 담당 임원을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로 지정해 소비자 보호업무의 위상제고 및 체계적인 수행이 가능토록 했다.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서민과 중소·수출기업 지원 대책을 구체화했으며 기업자금을 확대함으로써 기업과 고객이 상생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건전성 확보에 대한 사전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고정이하 여신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이미 발생한 고정이하 여신은 적극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또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의 적합성을 보다 정교화했다. 이미 안정적 유동성을 확보한 외화자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수출과 투자부문 등 실물경제 지원은 '조선사 제작금융 업무처리 지침'을 제정하는 등 조선사 제작금융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해외건설공사 공동보증 외화지급보증 제도, 워크아웃기업(건설사 포함)에 대한 경영정상화 지원 제도도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다. 외환업무 부문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에서는 12월 중 전국 모든 점포에서 수출입업무를 취급하도록 해 근거리 점포에서 수출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외국환 컨설팅팀을 상설해 수출기업을 위한 특수무역·국제분쟁 등 외환 관련 맞춤식 컨설팅서비스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연장하고 전문 컨설팅팀의 활동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비금융지원을 지속한다. 영세 자영업자의 창업과 업종변경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의 경우 최근 9개의 서민전용창구를 마련(하나 3, 외환 6)하고 10%대 중금리 소액신용대출 신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또 기존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활성화를 위한 2%포인트의 금리인하, 3%포인트의 성실상환 우대금리 확대 등 대고객서비스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하나되는 아시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도 뜨겁다. 하나금융은 2008년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 사회 부적응 등의 고통을 덜고 건강한 문화정체성을 가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하나 Kids of asia(키즈 오프 아시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문아동권리기관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협력해 운영 중이며 현재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서울·인천·안산 지역에서 총 100여명의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머니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토요학교 운영 ▲대학생 멘토 자원봉사자의 방과 후 학습지도 ▲어머니 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화 체험 행사 ▲정체성 혼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다문화가정 문화통합 교육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돕는 상담지원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또 2007년부터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부모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양국어 병기 어린이 도서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어머니·아버지 나라의 전래동화, 위인전, 현대동화를 두루 담아 펴낸 이 도서시리즈는 그동안 문화·언어·교육 책자가 없어 고민해 온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소재로 한 공익광고를 제작, 방영함으로써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다문화 행사도 다채롭다. 2007년부터 매년 '한국-베트남 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내 친구 베트남' 이벤트를 통해 수상인형극·학술 강연·동화연극, 유물 전시회, 전통음식 체험 등을 펼치고 있다.
언어 때문에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어느 지점이든지 현지어 전화 연결 및 상담이 가능한 전담 상담센터도 오픈했다. 또 각종서비스 안내서, 가입신청서 등을 현지어로 번역해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지점에 비치하고 있다.
평일에 지점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커뮤니티 사이트 내에 현지어로 구성된 하나N플라자를 입점시켜 365일 언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베트남, 몽골 등 현지은행과 제휴를 통해 해외송금 수수료 인하,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개발 등 그들 만을 위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
◆상품 가입하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
하나금융은 기부문화와 어린이 경제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선 천주교 산하 사회공헌단체인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함께 '바보의 나눔 금융상품'을 통한 기부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 상품은 바보의 나눔 통장·적금·체크카드 등 세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입 좌수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하나은행에서 100원씩 출연해 바보의 나눔 재단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기부금은 다문화가정을 돕는데 이용된다.
나눔 문화에 동참한 고객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예금통장인 '바보의 나눔 통장' 가입고객이 장기기증희망자로 등록하면 매달 제한 없이 인터넷뱅킹 등 각종 전자금융의 타행이체 수수료 및 현금입출금기의 영업시간외 이용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월 1만∼50만원까지 자유적립할 수 있는 '바보의 나눔 적금'은 3년제 기본 연 4.7% 이율에 상품 출시 기념 우대이율 0.2%포인트,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우대이율 0.5%포인트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원금과 이자수익금 또는 원금을 제외한 이자수익금에 대한 기부가 가능한 '하나행복나눔신탁'도 사회공헌 금융상품이다. 1971년부터 지금까지 30회차에 걸쳐 총 113억원의 공익신탁 수혜금이 2800곳에 전달됐다.
하나금융은 또 2007년부터 '어린이경제교육뮤지컬'과 '청소년금융교실'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경제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업계 최초로 어린이 경제교육사이트인 '하나시티'(www.hanacity.com)를 개설, 운영하고 있는 것.
미래의 발판인 청소년들의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3월 자율형자립고인 하나고등학교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청소년 교육과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학교 정원의 20%는 기초수급권자와 다문화가정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하나사랑봉사단'의 활동도 활발하다.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성금으로 적립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결식아동, 소년소녀 가장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에는 '연말 사회봉사 활동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담그기와 연탄나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그룹 임직원의 70%인 9210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그룹 임직원이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모두 다 하나'란 봉사활동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월 4회(매주 토요일)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게시하고 임직원 및 가족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더매칭기부 프로그램' 역시 주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만큼 회사가 동일금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로 자발적인 급여나눔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선진보육시설인 '하나푸르니 어린이집'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요양복지시설인 '하나케어센터'를 경기도 남양주시에 건립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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