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아시아나항공은 협력업체 관계자 140여명을 초청해 '2012 협력업체 상생 간담회'를 가졌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고통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며 고충을 처리하는 소통의 채널로 수시로 마련하는 자리다.

지난 1일에는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이 소비자단체가 주는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이로써 4회째 시상에서 3회 이상 낙점돼 '올녹상 3년 수상 기업상'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이 '상생'과 '녹색'을 표방한 기업경영 두 날개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경기침체라는 난기류를 지나는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7년 전 세운 동반성장 비전과 그린 캠페인을 꾸준히 실천한 노력이 아시아나항공의 순항을 이끄는 동력이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국내 항공운송산업 최우수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된 것도 녹생경영과 사회공헌, 상생경영 등의 활동에 대한 '국제적 인증'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 여섯번째)이 지난 10월17일 가진 '2012 협력업체 상생 간담회'에서 최우수/우수업체 관계자들에게 인증채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5년 '협력회사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를 상생경영 비전으로 삼아 7대 실천 원칙을 세웠다. 이를 선도한 것은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다. 상생경영 첫해부터 협력업체에 지불할 납품·용역대금 일체를 현금으로 결제한 것이 대표적이다.


상생의 파트너십은 납품업체, 서비스용역업체, 대리점을 포괄한다. 구매절차를 개선하고 효과적인 평가·관리 방안을 만들어 납품업체 스스로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용역업체에 대한 교육지원을 통해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 대리점과도 여행상품 공동개발, 교육지원,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2002년 시작된 협력사 우수직원 해외 팸투어는 직접 체험으로 항공 서비스 마인드를 갖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상생협력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은 사이버 외국어 과정이나 서비스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에 참여해 가기개발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제안 및 고충을 처리하는 제도는 건전하고 발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상생 채널이다. 협력업체는 이를 통해 품질·절차의 개선과 원가 절감을 제안하고 거래 관련 불편·애로 사항 등을 전달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고객 서비스 질의 향상과 업계 최고의 기업가치 구축 목표를 함께 이룬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연료절감을 향한 '그린 캠페인'은 고유가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친환경 활동이다. 환경부로부터 올해 '녹색기업' 명칭을 받는 등 실천 의지를 인정받았다.

항공기 운항 전 과정을 통한 에너지 소비절감 정책은 아시아나항공의 '트레이드 마크'다. 2010년 5월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가동한 '에코 플라이트' 항공기를 시범 운항했고, 착륙 후 주기장 진입 때 일부 엔진을 끄는 '그린 택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2007년부터 기내 서비스용 카트를 27kg에서 20kg으로 교체하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위탁수하물이 없는 탑승객을 위한 전용 '에코카운터'를 설치한 것 역시 녹색경영 일환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