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들, 물, 태양의 조화를 통해 여유, 온화, 친근함을 표현하는 이스트밸리의 심볼은 이곳의 서비스 정신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국내 최고급 명문 사교 골프클럽으로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는 이스트밸리만의 품격은 무엇일까.
◆풍수지리학적으로 예부터 손꼽히던 명당
이스트밸리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자리했다. 골프장이 위치한 곤지암권은 뛰어난 접근성과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일명 명문이라 불리는 골프장들이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이스트밸리는 이들 중에서도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췄다는 평이 자자하다.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산세’라 이름 붙여진 앵자봉 기슭에 자리해 동, 서, 북쪽으로 수려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풍수지리상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명당자리로 손꼽힌다. 더욱이 좋은 것은 정남향 분지 형태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사계절 안개가 적어 새벽 골프에 큰 무리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곳은 조용하다 못해 한적한 느낌이 든다. 앞서 말했듯 분지형이라 소음이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티 오프 간격이 10분으로 넉넉해 앞뒤 팀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스타트하우스도 소란스럽지 않은 모습이 여타 골프장과는 사뭇 다르다.
라운드를 하다 보면 정원을 거닐고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조경에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하다. 골프장 전체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코스 곳곳에 석물(石物)을 설치했다. 대부분 사주가 수십년 전부터 수집한 물건들이라고 한다. 카트도로 좌우에는 각종 야생화들이 식재되어 있고, 홀마다 형형색색의 조경을 실현해 마치 자연의 숲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편안한 코스와 여유로운 플레이
이스트밸리코스의 강점은 편안함이다. 코스가 특별히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꼬아져 있지 않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마음 편하게 드라이버 샷을 날려도 악성 타구가 아니라면 페어웨이 안착에는 큰 무리가 없다.
27홀 코스는 동, 서, 남코스로 구성됐다. 동코스는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진 자연계곡의 폭포가 감탄을 자아낸다. 단순히 조경만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각 홀의 공략 묘미를 느끼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매 샷에 신중을 기해야만 예상하는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어려운 코스로 평가 받는데, 능선과 계곡이 연결된 홀이 많아 로우 핸디캐퍼의 골퍼들이 가장 즐긴다고 한다.
반면 남코스는 계곡과 호수 그리고 그린이 한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4번홀은 천덕봉 봉우리와 그린 좌우 능선이 아름답게 조화돼 골퍼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해발 460m에 위치한 서코스는 쭉쭉 뻗은 낙락장송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특히 여성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데, 레이디스 티잉 그라운드가 낮은 곳에 위치해 치마를 입은 여성 골퍼에게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지난 2005년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포위민>에서 선정한 ‘여성친화도 골프장 1위’에 꼽혔을 정도다. 입맛이 까다로운 여성을 위한 레스토랑 음식도 수준급이라 평가 받았다.
지난 여름에는 다양한 이벤트로 회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파3홀에서 버디 또는 팀 전원이 파를 기록하면 맥주와 막걸리를 무료로 제공했고, 남코스 2번홀과 서코스 7번홀에서는 IP지점 10m의 원 안에 티 샷이 안착하면 골프볼을 증정했다. 코스 중간에는 무료 아이스크림도 제공했다.
◆품격 있는 휴식처이자 사교의 장
이스트밸리는 전적으로 회원 위주의 운영을 표방한다. 예약률은 홀수와 회원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스트밸리는 넉넉한 27홀에 375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눈으로만 언뜻 계산해도 홀당 회원수가 14명 남짓이다. 예약이 원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골프장들이 18홀에 대략 300명으로 홀당 17명인 것과 비교하면 그 이상 확실한 예약 보장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정회원은 주중, 주말 세금만 내는데, 내년부터 개별소비세가 한시적으로 폐지된다면 공짜 골프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회원이라면 주중에 2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클럽하우스는 작지만 앤틱 양식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럽고 기품이 넘친다. 마치 유럽 최고급 호텔에 와 있는 듯 서비스 또한 분위기에 맞게 흡족하다. 항상 모든 것이 잘 정돈된 듯한 느낌과 여유로운 품격을 갖췄다고 할까.
아름다운 경치와 여유로운 플레이 그리고 호텔급 서비스까지. 골프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민과 근심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흠뻑 채워지는 듯하다. 품격 있는 사교를 즐기고자 하는 비즈니스골프에 최적의 골프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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