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리에서 바라본 다이센
바이클로가 17일 일본 돗토리현 설산 다이센(大山·1729m)을 찾았다. 가을비가 내려 현이 지원한 버스로 '관광모드'에 나선 것.



다이센을 중심으로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은 다이센 히루젠, 오키섬, 시마네반도, 삼베산 등 네 개 지역 3만5천 헥타르의 자연공원이다.



▲ 나카우미 석호길을 달려 다이센을 향하는 바이클로(리딩은 돗토리현 출신 '미스터 트라이애슬런' 오바라 다쿠미씨, 맨앞)
다이센은 여러 자전거코스가 발달해 일본에서 국내외 사이클링 투어가 왕성한 곳.



먼저 경사도 5.7% 고도차 2100m의 107km '다이센 일주 천공의 길'이 산악자전거 마니아를 손짓한다. 이 험난한 산악 코스에서는 '뚜르 드 다이센'이 펼쳐진다. 또한 철인 3종으로 유명한 돗토리현의 전국 철인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상급자만이 가능하다.

일주 코스 외에도 경사도 5.2% 고도차 825m의 25km '북기슭 다운힐' 코스도 있다. 초보자도 탈 수 있으며, 울창한 너도밤나무 숲 사이로 짙푸른 동해를 감상할 수 있다.

산을 내려서면 '히노가와 하나카이로 루트'가 기다린다. 다이센을 바라보며 히노가와 제방길 약 40km와 언덕 구간 2km를 달린다.

이외에도 해수온천으로 유명한 가이케온천을 중심으로 28km '하쿠호노사토 포텅링 루트'와 68km '나카우미 석호 루트' 등이 있다.



▲ 다이센 목장에서는 천연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다이센은 무엇보다도 천혜의 자연이 내린 선물로 풍족하다.



배지영 돗토리현서부종합사무소 국제교류원은 "다이센은 특히 좋은 물로 유명한데, 이곳 미네랄워터는 너도밤나무 등 원생림이 약 100년 동안 머금어 자연 정화한 것으로 글로벌 음료회사도 인정한 수질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좋은 물은 다이센 목장의 신선한 유제품과 소고기, 세계 최고의 맥주로 이어진다"고 귀띔했다.



다이센목장은 136헥타르에 초지만 106헥타르로 연간 약 500두를 방목하고 있다. 치즈, 버터 등 관련 유제품과 육질 좋은 소고기는 일본 최고로 꼽힌다. 또한 생우유로 소프트 아이크스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가족 방문객이 많다.



▲ 좋은 물이 세계 최고의 맥주 비결(하우스 맥주 감바리우스 내부)
2011년 세계최고맥주상(World Beer Awards, 영국 WBA)의 '다이센G맥주'는 좋은 물과 인근 청정 귀리, 보리, 호프가 주원료다. 다이센목장을 오르는 길에 자리한 '감바리우스'에서만 맛 볼 수 있고, 필즈너(Pilzner)와 바이젠(Weizen) 두 종류가 있다. 한정 생산과 한정 판매가 맥주 애호가를 감칠맛 나게 한다.



돗토리현은 한편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제설도로까지 준비했다. 도로에는 풍부한 자연온천수를 이용한 열선을 깔아 결빙을 막은 것. 따라서 스키를 즐기는 겨울철에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다고 배 국제교류원이 전했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