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전귀씨(49·서울 금천구)의 3층 티타늄자전거는 세 번의 성능시험을 거쳐 11월25일 한강자전거도로에 나왔다. 산악자전거 형태로 38도 경사를 오를 수 있고, 평지에서 35km/h까지 달릴 수 있다. 총 중량은 15kg대.
고층자전거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어씨는 이번 티타늄 자전거가 나오기 전까지 하이텐강 소재의 3층자전거를 탔다. 그는 올해 3층자전거로 '서울 자전거대행진' 등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관련 행사로 전국을 누볐다. 그래서 어씨는 자전거 좀 탄다 하는 사람들에게 '스타'다.
티타늄 자전거는 프레임만 웬만한 소형차 값이다. 천공, 용접 등 특수한 조립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강성과 탄성을 함께 갖춘 티타늄 자전거는 그래서 자전거 마니아들의 '로망'으로 통한다.
어씨는 이 티타늄자전거로 한 종편방송(11월29일)에 출연했다.
한편 어씨는 1989년 4층자전거(높이 380cm)와 1990년 5층자전거(480cm)로 '자전거 뛰어오르기' '헹글라이딩 타기' '말뚝 S자로 타기' '달리는 자전거에서 낙하하기' 등 자전거 묘기부문 세계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다. 5층자전거는 현재 경북 상주시 자전거박물관에 전시돼 있고, 첫 기네스 기록을 세운 4층자자전거는 그 행방이 묘연하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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