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전성시대를 주름잡던 선두주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팔팔컨트리클럽은 1988년 개장을 기념해 이름 지어졌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많은 국제대회 개최 등으로 코스의 명성을 인정 받으면서 골프장 전성시대를 주름잡던 골프계의 산실이다.
동·서코스로 구성된 36홀은 사계절의 변화를 코스마다 살려 놓았다. 산악형 골프 설계의 대가인 미야자와 조헤이가 설계했다. 국제적 규모의 챔피언 코스이면서 만만치 않은 난이도와 잘 관리된 필드를 자랑한다. 특히 라일락, 살구, 개나리, 벚나무 홀 등 이름만 들어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홀 설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통 깊은 골프장이 그렇듯, 이웃한 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목이 우거져 홀간 독립성이 뛰어난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다.
높은 산 위에 조성돼 있음에도 업다운이 심하지 않은 동코스는 누구에게나 도전 의식을 갖게 하는 격조 높은 코스로, 산악지형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전략적이고 남성적인 홀로 이루어졌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드라이버샷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반면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배치된 서코스는 각 홀마다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유실수가 곳곳에 식재되어 여유롭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밀한 주의력이 필요하도록 곳곳에 80여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골프의 묘미를 더해준다. LPGA 스타인 로라 데이비스가 감탄한 명코스이기도 하다.
5940㎡(1800여평)의 클럽하우스는 문화와 사교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1층에는 쾌적한 휴식 공간은 물론 작은 문화 갤러리가 마련되어 국내 작가의 작품이 연중 전시된다. 골프용품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접할 수 있는 상점이 있고, 2층에는 대연회실과 여러 개의 소연회실이 있어 각종 피로연 장소로 이용된다.
한편 라운드 전후 활용할 수 있는 파3홀과 20타석의 연습장, 퍼팅 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최경주와 함께 꿈을 키우다
팔팔은 개장 이후 국내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일찍이 자리하면서 골퍼와 국내 골프계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한 최경주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 뒤에는 늘 팔팔이 함께 했다. 연습부터 대회 출전과 관련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최경주 후원회를 통해 전폭적인 지지를 이어왔던 것. 지난 1997년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최경주 프로 후원회’를 발족하면서 최경주의 PGA투어 진출을 위한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골프 인재 및 국가대표 상비군 발굴을 목표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88CC 주니어 골프단’은 3기째 운영되고 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명의 주니어 골퍼들은 향후 팔팔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골프장 및 연습장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용기 대표는 지난 3기 88CC 주니어 골프단 발대식에서 “주니어 선수들이 최경주, 박세리를 잇는 훌륭한 골프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골프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국내의 실력 있는 골퍼를 양성하고 지원을 하는 한편, 해마다 국제적 규모의 각종 대회를 개최해 프로선수를 비롯해 아마추어의 기량 향상과 골프계 발전의 숨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폐쇄적일수록 명문이라 추앙 받는 국내 골프장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선수 양성 정책은 국내 골프장의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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