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가계소득은 늘어난 반면 주택 가격이 약세를 띠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력지수(HAI)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종합 주택구매력지수는 157.0으로 2010년 9월(141.7) 때보다 15.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8년 12월 조사 이래 최대치다.

주택구매력지수는 우리나라에서 중간 정도 소득을 가진 가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정 수준의 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정도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소득으로 대출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금액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다. 수치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주택 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에 따르는 부담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택구매력이 크게 증가한 것은 가계소득은 늘어난 데 비해 주택가격 오름폭은 거의 없었는 데다 대출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올해는 새 정권의 경기부양대책 기대감 등으로 집값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여 HAI는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래표 자료=리얼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