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베이비부머 세대가 700만명을 넘어섰다는 보고가 나올 정도로 '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 하지만 이들 장년층의 취업 관문은 청년들의 그것보다 더 좁고 막연하기만 하다.

퇴직 베이비부머는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나야 하고 국가적으로도 그들의 노하우를 방치해선 안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부나 민간 차원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잘 둘러보면 베이비부머 세대가 수십년 쌓아온 자신만의 경험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곳을 여럿 찾을 수 있다.


자신의 경륜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장년층이라면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사회공헌일자리 지원사업'이 적합하다. 오랜 실무경력과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퇴직자라면 생계가 아닌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여하기 좋은 기회다. 14개 분야 74개 직종의 사회공헌일자리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에 이어 계속 진행되는 사업으로 참여자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생계유지가 다급해 재취업을 원한다면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에 참여를 시도해볼만하다. 장년의 재취업을 돕고 그들의 경험을 활용하려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이른바 '장년인턴십'으로, 중견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에 인턴기간을 포함해 최대 71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만큼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사단법인 고령사회고용진흥원(회장 변영성, http://www.ask.re.kr)이 내놓은 '취업성공패키지'도 지원 내용이 알차다.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의 노동시장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취업프로그램으로 단계별로 참여수당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취업한 경우 취업성공수당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단, 참여와 지원대상자의 제한이 있으니 사전에 담당자로부터 자세한 안내와 확인을 받는 게 좋다.


▲(출처_고령사회고용진흥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