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운송 거부 사태가 광주광역시까지 확대되고 있다.

7일 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지역 택배기사 100여명은 파업출정식을 갖고 회사 측의 배송수수료 인하 방침과 페널티제도의 폐지를 요구했다.


기존 택배 수수료는 건당 880~900원이었으나 CJ GLS와의 통합 이후 800원으로 일괄 인하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CJ대한통운 인천·부평지역 택배기사 300여명은 회사 측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하 등을 놓고 반발에 나섰다. 비대위에 따르면 4일 이후 수도권에서 500여명의 택배기사가 합류하면서 세를 키웠고, 7일 광주지역까지 합세하면서 현재 1000여명의 택배기사들이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실제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택배기사 수는 약 400명”이라며 배송 업무에 차질을 빚을 만큼의 수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 소속 전체 택배기사는 약 1만3000명으로 추산된다. 또 운송 거부 사태의 핵심 쟁점인 비대위 측의 수수료 인하 요구에 대해 CJ대한통운은 오히려 “택배기사 수입에 인상 요인이 있다“고 해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운송 수수료 삭감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 대부분 택배기사들은 구역 재배치 등을 통해 시간이나 기름 값, 이동거리 단축 등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면서 “실제 택배기사들이 수령하는 최종 금액은 기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