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실시간 순위에 오르면서 회사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자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에 등장한 청부살인 위탁자 윤모씨가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과 동일인물이라는 이야기가 떠돌면서 영남제분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싸늘해진 탓이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에서는 2002년 경기도 하남 검단산에서 한 여대생이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고 참혹하게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다뤘다.


사건 발생 1년 만에 붙잡힌 살인범들은 부산의 한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인 윤모씨(68)로부터 청부살인 수탁과 함께 1억70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이전부터 판사로 일하는 자신의 사위와 숨진 여대생을 내연 관계로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현직 경찰관을 포함한 10여명을 동원해 두 사람을 미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2004년 5월 대법원은 청부 살해에 가담한 3명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확정 판결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윤씨는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로부터 처음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이래 수차례에 걸쳐 연장 처분을 받아 병원 특실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21일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취소하고 재수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