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대표 특성화고등학교인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금융관련 자격증 시험에 대거 합격하며 금융기관 취업이 잇따르고 있다.
8일 광주여상에 따르면 3학년 문소영양(사진)이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 고졸 일반직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다. 지방에서는 문양을 비롯해 2명만이 선발됐다.
재학시절 증권·펀드·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3종의 금융지격증을 취득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문양은 대졸 신입직원과 동일한 신분과 직급을 부여받고, 입사 4년 후에는 대졸 초임과 동등한 보수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입사후 대학진학의 기회를 부여받고 외국어학습을 포함한 특화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광주여상은 문양의 경우처럼 금융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30여명이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발표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 22명이 대거 합격했고, 앞선 1월과 4월 펀드투자상담사에 각각 51명과 21명이, 2월에는 파생상품투자상담사에 18명, 증권투자상담사에 8명이 합격하면서 금융업계 취업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
나정식 광주여상 교장은 "금융특성화고인 우리 학교는 외부강사의 도움 없이 선생님들의 방과후 수업을 통해 금융관련 고급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데 대학생들과 금융업 종사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자 도전이 되고 학력 중시 풍토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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