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병만 금호엔.티 대표이사 사장
"2020년에는 산업용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8월 초 상장이 예정된 자동차용 내장부품 기초소재기업인 금호엔.티의 권병만 대표가 2020년에는 산업용 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에는 15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엔.티는 자동차 내장부품용 Non-woven(부직포)소재와 PU(폴리우레탄, Polyurethane)폼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회사에 소음과 진동을 제어하는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79년 설립 이후 부직포사업에 주력해오며 자동차 내장재용 부직포 분야에 특화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바닥재인 플로어 카펫(Floor Carpet)부터 엔진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하는 아이솔레이션 대쉬(Isolation DASH)까지 자동차 내장재의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Non-woven소재를 종합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내장재용 부직포 소재 단일공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액 505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달성한 금호엔.티는 지난 2006년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인 NVH코리아그룹에 편입 된 후 연 평균 15%가량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TOYOTA, NISSAN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제조사를 최종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국내 자동차용 부직포제조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금호엔.티는 자동차 내장재용 부직포업체 최초로 2009년 인도 첸나이 자동차공업지역에 현지공장을 설립했다. 이는 해당 클러스터 내 유일한 부직포 생산 기업으로서 프리미엄을 갖는다. 실제로 인도 법인의 매출은 2010년 20억원에서 작년 93억원으로 4배 이상 뛰었다.

현재 금호엔.티는 인도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는 가운데 제2호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두번째 진출 지역인 중국의 시장규모는 현 60만대 수준인 인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중국 내 공장을 설립하고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호엔.티가 계획 중인 중국공장의 연생산 CAPA는 700만㎡(약 150만 대)로, 양주 삼흥과 현지로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원사를 가공하여 중국 NVH로 납품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또 한번의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국내의 연구기자재 및 고성능 설비를 확충하여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루고, 중국에도 진출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며 "기술 복합화를 통한 시너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엔.티의 공모 희망가는 2700~31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24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64억8000만~74억4000만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공장의 설비 증설 및 중국 진출을 위한 투자와 관련한 시설투자자금,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7~18일 수요예측, 24~25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