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사업으로 농촌 노인들이 지난 봄 용수로를 준설하고 있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농촌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 집중호우시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은 물론 농촌지역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공사는 전국적으로 7만7000여개, 광주·전남지역은 1만5000여개의 농촌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농촌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령층은 대부분 노인들로 수리시설관리원으로 재해취약지구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영농철 급수기인 4~9월까지 6개월간 양·배수장을 정비하거나 용·배수로의 수초와 퇴적토를 제거하는 일을 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오랜 경험과 지역사정에 밝은 점을 활용해 침수예방 등 재해예방의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 전남지역본부 함평지사에서 계절직으로 근무하는 김택현씨(66·전남 함평군 학교면)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5일 배수장을 적기에 가동시켜 인근 143㏊의 농경지침수를 막기도 했다.

농촌형 일자리 창출사업은 노인인구가 많은 농촌지역 여건을 고려해 노후시설물 관리와 점검 등에 이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물 공급과 안정적인 시설물 관리라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농어가 소득 증대’, ‘복지 농어촌 건설’ ‘총체적인 국가재난관리체계 강화’ 등을 'KRC 창조 3.0'의 대표적 사업으로 선정,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용수공급 서비스 제고와 농업인들의 농외수익 증대, 수리시설물 관리 점검 등 농어촌지역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