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단 감자농가 일손돕기

"다소 공격적이고 반에서 겉도는 학생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저와 눈도 마주치지 않던 그 아이와 점차 친해지게 됐는데,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짐을 싸는 제게 다가와 와락 안기더군요. 그 순간 느꼈던 따뜻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이경제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이준영 농심 상품개발팀 대리의 소감이다.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해외사업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일해 온 임직원들이 자신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경제교육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농심은 대방초등학교 등 총 6개 학교 1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건전한 경제개념을 심어주고 있다.

농심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강의국 상무는 "학생 경제교육은 미래의 주역들에게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는 동시에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의 보람과 필요성을 깨닫는 지식나눔 활동"이라며 "한번 해본 임직원들은 뿌듯한 마음을 잊지 못하고, 학교에서의 반응도 좋아 10년 동안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 5월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올해 어린이경제교육에 진로체험과 공장견학 프로그램을 새롭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이웃과 더불어 내가 가진 좋은 것을 기꺼이 나누고 함께 행복을 추구한다'는 농심의 3대 정신 중 하나와 부합한다. 40년 넘게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기본정신은 자연스럽게 농심의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사회공헌이라는 말이 퍼지기 이전부터 농심은 이웃(지역사회)과 더불어 나누고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온 것이다.
어린이경제교육

농심은 어린이경제교육 외에도 '사랑나눔콘서트', '사랑나눔 맛차', '해피펀드', '한국어의 세계화 및 학술지원 사업' 등을 13년째 지속해오고 있다. 모든 사업은 '농심사회공헌단'이 이끌고 있다. 서울, 부산, 구미, 안양, 안성, 아산, 녹산 등 농심 사업장이 있는 곳마다 지역별 사회공헌단 조직이 구축돼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수미칩'의 원료인 수미감자 농가 일손돕기 활동부터 각 지역별 무의탁 아동, 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까지 다양한 지역맞춤형 나눔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종로구·동작구·관악구·구로구 노인복지센터에서 특정 사업부문이 전담해 중식 제공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농심은 사업장별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우수사례로 꼽는 이 운동은 서울 보라매공원, 여의도, 안양시 안양천, 안성시 모산리길, 아산시 매곡천, 부산시 낙동강, 삼락공원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본사 임직원 400여명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의 청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의도 벚꽃길부터 선유도공원, 양화대교, 동작대교에 이르는 14㎞ 구간에서 활동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