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끝나고 찾아오는 분양 대전에서 수요자들을 미리 선점하기 위한 전략도 숨어 있다. 8월 말과 9월 초부터 쏟아지는 신규분양들 틈바구니에서 최대한 많은 노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분양 단지들 역시 신규공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실제로 삼성물산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8월 한달 간 분양직원이 직접 현수막을 몸에 달고 고객들을 찾아가는 인간현수막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여의도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외부활동을 펼치며 이후에는 인근 수영장을 순회할 계획이다. 또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산 킨텍스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여름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 고객들에게 다양한 장점을 알릴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내부의 즐길 거리와 휴게공간도 크게 확충했다. 8월 주말 동안에는 각종 여름과일을 비치해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하며 ‘에어볼’을 통한 여름휴가용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분양관계자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외부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부의 시설과 서비스에도 신경을 썼다”며 “실제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고객반응도 좋아 현재 전용면적 68㎡, 70㎡은 완판됐고, 75~84㎡의 일부 잔여물량도 계약금 정액제를 시행하면서 계약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서도 고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주말 동안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선착순 100명)에게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관람권을 증정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 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잔여물량에 대해 분양가의 50%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며 발코니 무료 확장을 해주고 있다. 특히 더운 여름 모델하우스를 찾아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축하금까지 증정해 특별혜택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 마케팅은 당장의 고객 유인만큼이나 곧 찾아오는 하반기 분양 봇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인 수단의 측면이 크다”며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성수기 인파에 치여 자세하게 살필 여건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비수기인 지금 여유롭게 홍보관을 둘러보거나 다양한 경품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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