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공항공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 1명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이 재가하면 김 전 청장은 임기 3년의 공항공사 사장에 부임한다.
이에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긴급 규탄성명을 내고 "전문성 없고,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할 도덕적ㆍ정치적 문제 인사를 공기업 사장으로 내정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김 전 청장의 공항공사 사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공기업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철거민을 토끼몰이 하듯 때려잡고 6명의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책임자인 김 전 청장이 도대체 어떤 전문성이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공항공사 노조도 '낙하산 인사'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노조는 "서울경찰청장 출신이 사장으로 오는 게 3번째"라며 "용산참사로 국민적 신뢰가 없는 사람을 공사 사장에 굳이 앉히려는 데 전 조직원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